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가가 형사 시리즈이다. 정통 추리소설이다. 특히 범인을 지정하지 않고 끝내고 있다. 독자들에게 누구인지 맞추어보라고 도전하는 방식이 이채롭다. 범인은 둘 중 한명이 확실한데 사실 이런 50% 확률이 사람 미치게 만든다. 김전일식의 이중에 범인이 있다고 한다면 모르겠다가 되겠는데 거의 다 가르쳐주고 맞추어 보라고 하니 못하겠다는 이야기는 못하게 만든다.
한번 추리해보자! 추리라기보다는 경우의 수를 따지는 것이겠지만, 여기서 도전해야 하는 추리는 누가 약봉지를 뜯었는가이다. 이 가가월드에는 몇 가지 가정이 있어야 한다.
첫번째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약봉지를 왼손 또는 오른손으로 뜯고 이 방향은 바뀌지않는다. 실제로는 약봉지를 돌려놓을 경우 왼쪽, 오른쪽을 구분할 수 없겠지만 여기서는 해당되지 않는다.
2개의 약봉지가 있는데 각각 어느방향으로 뜯겼는지 설명은 없지만 경우의 수는 4가지, 모두 왼쪽, 모두 오른쪽 하나는 왼쪽, 하나는 오른쪽이다.(이건 2개에 해당) 그런데 준이치가 하나는 오른쪽으로 뜯었다고 자백했기 때문에(결국 준이치는 오른손잡이) 남은 경우는 나머지 하나가 왼쪽이든지 오른쪽이든지이다. 만약 준이치가 뜯었다면 오른쪽일 것이다. 가요코가 왼손잡이이면 왼쪽, 오른손잡이면 오른쪽이다. 그런데 두번째 약봉지가 오른쪽이면 누가 뜯었는지 알 수 없다. 오른쪽을 뜯겼다면 가요코가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 확인을 해봐야한다. 그런데 이 부분은 소설에서 삭제되었다.(즉 알 수 없다) 그런데 독자는 이 부분이 없어도 추리가 가능하다고 했으니 이 경우는 아니다. 결국 준이치가 뜯고(2개 모두 오른쪽) 가요코가 왼쪽으로 뜯은 상황이어야 한다.
청소년잡지등에서 매달 나오는 추리퀴즈와 같다면 준이치가 범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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