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와정 살인사건

시마다 소지의 추리소설, 이 소설을 언급하면서 분량을 이야기하지않을 수 없는데 2권에 천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다. 아야츠지 유키토의 암흑관의 살인도 만만찮은 분량이긴 하지만 이 소설과는 차별성이 있다. 암흑관의 살인의 경우 길다기보다는 설명이 상세하다란 말이 맞을 것이다. 반면 이 소설은 등장인물도 많고, 죽어나가는 사람도 많다. 트릭면에서는 좀 실망스럽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다른 작가라면 별문제가 안되겠지만 시마다 소지는 일본의 신본격의 기수에 해당되는 인물이라서 이런 트릭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건 작가 자신도 분명 생각했을 부분일 것이다. 우연이 자꾸 겹치는 것이 좋은 트릭은 분명 아니다. 이 소설이 주는 주안점은 트릭보다는 명탐정의 조수에 해당하는 이시오카 카즈미가 혼자서 대면한 사건이라는 점, 그리고 일본의 외떨어진 시골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사건이란 점일 것이다. 추리 소설작가가 잠깐 외도한 소설(이라고해도 그 분량이,,,)이라도 봐도 무방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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