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여인
윌리엄 아이리시의 느와르 소설, 1942년작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이야기하면서 세계 3대추리소설의 떡밥을 빼놓을 수는 없다. 이게 어느정도냐 하면 엘릭시르판 2012년판에 해설에서도 듀나의 언급이 있을 정도이다. 듀나의 평이 좀 까칠하기는 하지만 책 끝의 해설에 버젓이 적어놓을 정도이니, 출판사에서도 인정한 부분일 것이다. 거기서도 언급이 되어 있지만 추리 소설로는 낙제점에 가깝다. 추리소설의 논리로 설명할 스토리는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느와르 소설이란 면에서는 최고의 소설이다. 예기치못한 사건, 사건을 둘러싼 음모와 서스펜스, 팜프피탈, 배신, 무능한 경찰, 무기력함을 느끼는 주인공들, 그리고 반전. 대 도시의 밤거리를 걷는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들 등등, 느와르 소설로는 교과서에 가까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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