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행성, 조이 이야기

존 스칼리의 “노인의 전쟁” 시리즈 마지막 작품, 솔직히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 작품이다. 후반부에 스토리가 휙휙 돌아가는데 “포탈엔진”과 같이 4부작으로 했다면 좀 더 차분하게 진행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했는데 뭔가 깔끔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나중에 “조이 이야기”를 쓰기도 하지만 이 소설은 서브플롯, 스핀오프에 가깝기 때문에 메인플롯에서 열외.
유령여단에서는 글에 배어나오는 유머가 확 줄었는데 마지막 행성에서는 맛깔스럽게 되살아났다. 특히 조이 이야기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적어놓았다.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거장이란 칭호를 붙이기에는 부족하지만 젊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SF의 3대거장이란 칭호는 뭔가 착오적이기는 하지만 스타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맞는 말이다. 아시모프의 경우는 로봇이 있고, 하인라인은 우주 전쟁, 클라크는 사실적인 과학 묘사. 다른 작가들에게 더 재미있는 소설도 있기는 각자 장르화를 구축했다는 점에서는 거장이란 칭호가 맞을 것이다. 그런데 이후의 작가들에게는 아직 그런 독자적인 장르를 구축한 사례가 아직까지는 별로 없다. SF의 재미라는 것에는 이런 장르에 대한 재미도 분명히 있으니까,
영화화도 추진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각색이 될지? 스타워즈와 같은 길을 가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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