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두의 악마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에이토대학 에가미―아리스 콤비 시리즈. 사건 자체는 2건밖에 없지만 2권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소설의 배경소개가 자세히 되어있다. 그렇지만 범인의 동기에 대해서는 좀 부족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범인이 자살로 끝맺는 시리즈의 전통은 이어나가고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2군데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서 각자 추리를 한다는 것. 그리고 추리의 과정을 상세히 기술한다는 점인데 이 부분이 참 중요하다. 본격 추리소설과 추리가 가미된 소설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트릭이 퀄리티도 있겠지만 얼마나 추리가 얼마나 그럴싸한가일 것이다. 따라서 여관방에서 수다를 떨면서 추리하는 과정은 추리 소설로서의 완성도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교차살인과 시간차를 이용한 클로즈드 서클의 조합은 너무 작위적인 설정이 될 수 있다. 이 부분까지 독자들이 추리한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을까싶어 책에서는 증거를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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