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n from U.N.C.L.E

작년(2015)년에 개봉한 영화, 흥행에 실패해서 망작이라고하는데 생각보다는 잘빠진 영화였다. 그렇지만 기대를 했었던 영화였는데 좀 아쉬운 영화가 된 것은 사실이다. 원작소설도 있고 60년대 미국TV드라마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미 사람들의 기억속에서는 잊혀졌을 것이다. 따라서 새롭게 만들어야하는데 뭔가 핀트가 맞지않았다.
재미를 주는 흥행영화로서 생각해본다면 어찌어찌하여 적대관계인 미국, 소련의 최정예 스파이들이 팀을 이루었다면 그사이에서 벌어지는 티격태격하고 협력하는 모습이 분명 영화의 주된 포인트가 될 것이다. 거기에 다기진 여자가 등장하면 그 셋간에 벌어지는 모습들이 영화의 주포인트이다. 그것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미국드라마 X파일이다. 멀더와 스컬리의 대화가 드라마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 영화에서도 니글니글한 솔로와 다혈질의 쿠리야킨의 모습이 보여지기는 하는데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다. 마치 드라마의 파일럿같다고 해야할까? (시리즈화를 생각해서 맛보기만 보여준것 같다.)
60년대 스파이영화를 디테일하게 복고하는 부분은 분명 볼만한 부분이다. 이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스토리조차 복고주의라고 해야할까? 문제는 이건 일부 관객에게만 호응되는 부분이고 영화의 배경에 해당된다. 본 스토리에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 부분은 부족하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야간에 공장에 침투했을때의 모습이다. 거기서 좀 더 아기자기하게 할 부분도 있었을 것 같은데 너무 빨리 끝났다. 그리고 둘이서 스쿠터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는 부분도 더 길게 갈 것 같았는데 일찍 끝나버린 것 같다. 가장 거슬렸던 부분은 솔로역의 헨리 카발이 부족했다는 것, 좀 기생오래비같아야 하는 역인데 생긴건 잘생겼는데 몸이 좀 크다. 가장 불만은 목소리가 너무 굴린다고 해야하나? 힘을 좀 더 뺐으면 좋았을 것같다. 가장 연기가 좋은 것은 출연빈도는 적지만 언클 수장을 연기한 휴 그랜트. 특히 항공모함에서 미사일 발사하기 직전에 함교에서 시간을 벌때의 어정쩡한 시간을 적절하게 연기하고 있다. 미국, 소련의 스파이에 비해서 영국 스파이들의 유들유들한 모습을 반대급부로 보여준다고 해야할까? 사실 영국출신 스파이로는 007 제임스본드가 가장 유명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스파이니까 영국 출신의 스파이로 보기는 어려운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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