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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부터 2010년 5월까지 방영된 미드. 총 6개 시즌, 121개 에피소드로 되어 있다. 끝난지 벌써 6년이 지난 작품이긴 한데 이제서야 몰아서 봤다. 보통 떡밥으로 뒤범벅된 미드라고 하는데 전체를 몰아서 보니까 어느정도 해소가 되는 부분도 있기는 하더라. 아마 초반에는 개략적인 스토리만 구상하고 시즌이 진행되면서 차츰차츰 만들어갔을 것인데 뭐 완벽하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이정도면 되지않을까? 시즌3까지가 떡밥을 뿌렸다면 그 이후는 떡밥을 수거하는 과정이다. 나중에 보니 "The New Man In Charge"라는 별도 에피소드까지 있다. 길이도 짧고 등장인물도 적지만 본편에서는 해소하지 못하고 별도로 설명이 필요한 에피소드를 만들정도로 복잡했던 스토리였다. 그렇지만 일단 초반 설정이 좋고 등장인물이 다양하다보니 6시즌까지 끌고 나갈 수 있었는 것 같다.
다양한 인종들이 나온다. 백인, 흑인, 아랍계, 동양계, 히스페닉계, 라틴계, 생각해보니 의외로 흑인의 비중이 기타 인종보다 적다. 한국인 부부가 시즌6까지 끝까지 나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 왜냐하면 전체를 아우리는 스토리에서는 이 부부의 역활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인기가 많아서 끝까지 살아남았다고 하지만 내 생각에는 무언가 역활을 맡기기 위해서 계속 살려둔 것 같다. 신혼 부부로서 부부애를 상징하는 파트, 초반 설정이었던 섬에서 아기가 유산되는 문제(신혼부부니까 섬에서 아기가 만들어졌다는 설정이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고) 부부 모두 영어를 못한다는 것은 섬에 갇쳐있으면서 공동체가 서서히 만들어져가면서 공동체가 단합되어 가는 부분(영어를 전혀 못하다가 서서히 익혀간다는 설정도 가능하니까), 특히 식량문제에서 물고기를 잡는 문제는 그물을 다룰 줄 아는 어부였었던 사람이 있어야 했는데 다른 인종보다는 동양인쪽이 더 적합해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개별적인 스토리를 만들기에는 적합한 배역이 아니었을까?
시즌6의 사이드웨이는 실제로보면 사족에 가깝고 다른 미드였다면 말도 안되는 내용일텐데 워낙 그전 시즌들에서 해소하지 못한 애기들이 많다보니 그냥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또는 뭔가 더 있는가싶어 보게된다) 내 생각에는 주인공들에게 그동안 섬에서 개고생했으니 위안을 삼으라는 뜻으로 넣어둔 것 같다. 진짜 개고생인게 모든 것이 제이콥이 쌍동이 섬에서 나가지 못하게 할려고 사전에 저질러놓아서 섬에 들어오게된 주인공들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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