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바 전설 살인사건

우치다 야스오의 추리소설,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1982년 작품이다. 111편이나 나왔다고 하고 1억부가 넘게 팔렸다고 하니 일본의 국민 (명)탐정이라고 할만은 한데 작품 자체로서는 잘 나왔다. 괜히 1억부가 넘게 팔리지는 않았는데 111편이라는 양이 말해주듯이 트릭의 퀼리티는 좀 떨어진다. 추리소설 좀 읽어본 독자라면 중반쯤에서 어느정도 범인을 짐작할 수 있다. 시리즈 전편을 보지못했지만 1편으로만 생각하자면 탐정은 추리소설의 주인공으로는 캐릭터가 약하지만 일반 드라마에서는 무난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트릭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형사가 사건을 물어보고 탐정이 추리하고, 경시청의 형도 좀 도와주고 이런 콤비플레이로 진행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일반대중이 접하는 드라마화로 하기에는 가장 무난한 스타일인 것 같다. 탐정갈릴레오의 경우 반백지상태여서 많은 부분을 채워야하지만 이 소설의 경우는 눈에 장면이 그냥 떠오른다. 긴다이치의 경우도 마찬가지는 하지만 시대적으로 좀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고 생각보다 드라마틱한 부분이 많아서 장편 영화에 알맞은 스타일이라면 이 경우는 딱 TV드라마 스타일이다.
고토바 전설 살인사건에서는 경찰이 범인인 케이스인데 경찰이 주인공(이 경우는 반 주연급)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경찰이 범인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사실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1. 범인은 소설 초기부터 등장해 있어야 한다. 2. 의외의 인물이어야 한다란 조건을 건다면 초반부터 나오는 경찰을 범인으로 만드는 편이 더 편리하다. 또한 초반에 경찰내부의 알력문제를 깔아놓고 시작하기 때문에 경찰이 범인이란 의외성도 높게 만드는 장치를 만들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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