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술 살인사건
시마다 소지의 추리소설, 무엇보다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트릭을 차용해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영화 텔미썸딩에서도 차용했었다고 하는데 글쎄 김전일의 경우에는 확실한 것 같은데 텔미썸딩에서는 좀 아닌 것 같다. 이 트릭의 핵심은 5구의 시신으로 6구를 만들어서 속인다는 것인데 텔미썸딩에서는 그건 아니었으니까. 이 트릭이 특히 중요한 것은 "5개로 6개를 만든다"란 한 문장으로 전체 스토리를 압축할 수 있으니까이다. 왜 전국 각지에 시신을 뿌렸는지, 왜 그런 소설을 지었는지, 등등 소설에서 설명이 나오기는 하지만 트릭을 핵심을 파악했으면 그 다음부터는 거의 부가 설명에 가깝다. 반면에 본격추리소설의 또다른 사례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의 경우 소설내에서 자잘한 트릭이 많아서 축약하기가 좀 까다롭다. 사실 추리소설의 경우 100년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트릭자체만으로는 이슈가 되기 어렵다. 점성술의 경우에도 김전일에서 차용한 사례가 없었다면 이렇게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이런 종류의 추리소설의 경우 트릭을 알게되면 재미가 엄청 반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도 좀 그런 면이 있다. 특히 아쉬운 부분은 트릭의 핵심을 알아차리는 부분이 너무 우연스럽다는 부분이다. 작가의 필력이 좀 더 좋았다면 이 부분을 복선화해서 글을 만들수도 있을 것도 같은데, 그러면 비록 트릭을 알고있더라도 언제 이 트릭을 알아차리게 될지 글을 읽는 재미도 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