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오카자키 다쿠아의 추리+연애 소설, 아무래도 비슷한 소설인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 수첩과 비교될 수 밖에 없다. 서점에서 커피점으로 바뀌었다는 것만 빼고는 비슷하기는한데 이 소설은 상까지 받는 소설이다. 비슷하기만 하다면 인기가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상까지는 어려울 것 같은데 고서당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바로 연애소설이란 부분이다. 사실 비블리아의 경우 남자주인공은 병풍에 가깝다. 좋게 이야기하면 셜록 홈즈에서 왓슨과 비슷하지만 여주인공과 연애에 빠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부족한 부분이 많다. 첫눈에 반한 사랑이라고 할까? 발생하는 사건과도 별도의 흐름을 만드는데 반면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들간의 연애가 중요한 포인트이다. 발생하는 사건과 추리에서도 중요한 요소이고,
추리자체는 좀 떨어지기는 하는데 벌어지는 사건 자체가 살인같은 큰 사건이 아니고 생활주변의 일상에 가까운 것이니까 별무리는 없다. 비블리아가 추리에 좀 더 가깝다고 한다면 탈레랑은 연애에 좀 더 가깝다고 할까? 문제는 3권째에 바리스타 대회에서 보여주는 트릭의 수준이 좀 떨어진다는 것이다. 아직 추리 작가로서의 좀더 발전해야 한다는 느낌이다.
현재 주인공들간의 연애관계가 좀 어정쩡하기는 합니다만 추리 소설의 파트너란 면에서는 적절한 수준입니다. 사이가 더 깊어진다는 것은 더 큰 사건이 일어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니까요. 큰 사건을 해결된다음에는 어떻게든 결판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1,2권정도 더 진행된다면 끝날것 같은 느낌입니다. 잠깐 쉬어가면서 마시는 커피와 같은 잔잔한 추리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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