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아야츠지 유키토의 호러+추리 소설, 2009년도에 나왔고 영화,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다고 하는데 원작은 소설이다. 원소스 멀티유즈의 주인공답게 재미있다. 원래 호러와 추리의 조합은 통상적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보통 공포는 미지의 존재에 대해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추리는 반대로 감추어져 있던 진실을 밝히는 내용이기 때문에 감성과 이성의 충돌이 일어난다. 사실 유키토의 관 시리즈 후기작들은 이런 내용에서 충돌이 많다. 이런 충돌이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이도저도 아니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어나더의 경우에는 괜찮게 어울린다. 추리라고 하지만 추리소설에서 볼 수 있는 본격적인 추리라기보다는 스토리를 끌고나가는 방법으로 쓰고 있다. 추리소설에서는 쓸 수 없는 방법이 반전을 위한 소재로 쓰이고 있다. 초반에 좀 질질끄는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후반부에 설득력있게 나오고 있다. 인터넷에 찾아봐도 영화, 애니메이션을 먼저 접했던 사람들이 소설을 보면서 뭔가 답답했던 부분이 해소된다고 하는 내용들이 많다. 이것이 작가의 능력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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